이 같은 결과는 나100%가 적용된 서울우유 18개 품목의 누적 판매량을 200㎖ 기준으로 환산한 수치이며, 200㎖ 우유 10억개를 일렬로 세워놓으면 서울과 부산을 약 71번 왕복하고, 지구를 한 바퀴 반이나 돌 수 있다.
실제로 나100%가 흰우유 18개 품목으로 확대 적용된 지난해 6월부터 올해 2월까지의 판매량과 작년 동기간 동일 품목의 판매량을 비교해보면 약 103.5% 신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출산율 감소, 대체 음료의 증가 등으로 2012년부터 매년 감소세를 보이며 2014년도 동기간 대비 2015년도에는 89.2%까지 하락했던 판매량이 나100% 도입 이후 반등세에 접어든 것이다.
특히 가장 판매량이 많은 흰 우유 1ℓ 제품의 경우, 작년 3월 말에는 전년 동기대비 95.7%까지 하락했던 판매량이 ‘나100%' 적용 이후 한 달만인 작년 5월 기준 전년 동기대비 판매량이 104.2%까지 치솟았으며, 이후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올해 2월에는 전년 동기대비 117.3%까지 증가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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