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간 문화 교류협력 중요성 강조
[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26일로 임기를 마치는 김재홍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이 24일 과천정부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한중 방송콘텐츠 교류는 중단돼선 안된다. 정치적·비정치적 문제를 분리하고, 경제·문화·방송콘텐츠 등의 양국협력은 계속 이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한국 정부의 공직을 떠나면서 이 자리를 빌어 중국 당국에 고뇌에 찬 요청을 간곡히 전하고자 한다"면서 "정치군사적인 문제와 비정치군사를 분리해서 경제 문화 방송콘텐츠 등의 교류협력을 활성화해 나가야 한다는 점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또 "오늘날 방송콘텐츠가 핵심 요소인 문화는 정치체제와 이념과 국경을 초월해서 공유돼야 그 자체 가치도 높아지며 자국 국민과 지구촌 인류의 문화향수권도 확대 보장되고 후대에 기록 평가될 우리시대의 인류문명사도 풍요로워질 것"이라며 "21세기 문명사에서 한국과 중국 뿐 아니라 지구촌 세계는 갈수록 ICT와 디지털산업의 발전에 힘입어 개방화와 소통과 교류협력과 공존공영이라는 가치 지향을 거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지난 세기에 지구촌 인류에게 다가 온 ICT와 디지털 생활은 가히 혁명적 사회변화와 역사발전을 추동하고 있다"며 "제4차 산업혁명이란 말이 웅변해 주듯이 방송통신위원회가 앞으로 감당해야 할 정책과제 수행은 한국의 국가발전 뿐 아니라 세계 인류문명사에 핵심가치를 차지하고 구현돼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우리는 방송콘텐츠의 해외 교류 다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라면서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 그리고 중동 아랍권과 남미 등 세계 지구촌 곳곳에 적극 문화교류 다변화를 이루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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