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엠비아이는 세계 최초로 '차동장치 통합형 모터 2단 변속기' 개발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변속기는 차세대 전기자동차용 구동시스템이다. 국제 특허를 출원한 모터용 2단변속 기술을 적용한 최첨단 동력제어장치로 지난해 상용화에 성공한 전기자전거와 이륜 스쿠터용 파워트레인을 전기차 차동장치 통합형으로 업그레이드한 전략 제품이다.
이 변속기를 장착할 경우 별도의 엔진룸과 동력축이 필요 없어 자동차 디자인을 파격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차량 무게는 줄이면서 적재공간은 크게 늘리는 것도 가능하다. 운행조건에 맞게 효율적인 변속비를 적용했다. 에너지 효율을 높여 큰 원가 비중을 차지하는 구동모터 용량과 배터리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엠비아이는 인휠형 2단 변속 파워트레인 개발도 진행 중이다. 각 바퀴가 따로 동력을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90도 직각 주차나 360도 회전되는 차를 만들 수 있다. 동력바퀴 모듈만 교체하면 쾌적한 세단이나 첨단 스포츠카, 4륜 구동차로 쉽게 변신할 수도 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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