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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차이나…인도로 가는 길]삼성·LG·현대차, 이젠 인도 국민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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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인도기술연구소를 방문, 현지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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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2015년 11월 기준 인도 진출 한국기업은 약 440개로 파악되며, 과반수가 제조업이었고 다음으로 건설업과 서비스업의 순이었다. 뉴델리(166개사), 첸나이(165개사)를 중심으로, 뭄바이ㆍ푸네, 벵갈루루에 한국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인도 북부 뉴델리의 위성도시인 노이다에 삼성전자와 LG전자 공장이 설립돼 있으며, 다수의 기업이 구르가온 지역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인도 남부 첸나이는 현대자동차를 중심으로 만도 등 자동차 부품기업이 동반진출한 상황이다. 인도 서부 뭄바이에는 은행, 운수업을 중심으로, CJ, GS 등이 홈쇼핑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벵갈루루에는 연구개발, 협력기업과 연구원을 중심으로 진출했다.

삼성전자, LG전자는 인도 전자제품 시장점유율 1,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현대자동차는 승용차 부문 시장점유 2위다. 삼성과 LG는 각각 1995년과 1997년 인도시장에 진출했다. 2015년 3월 기준 삼성전자는 62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LG전자는 19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 삼성은 스마트폰 부문 1위 사업자로 시장점유율 20∼30%를 장악하고 있다. 삼성과 LG는 인도 내에 대규모 연구개발(R&D)센터를 설립하고 현지 소비자 취향에 맞는 제품 디자인 및 기능을 개발하는 등 현지화에 성공했다.
2016년 7월 삼성전자가 인도 진출 20주년을 기념해 하리아나주 구르가온시에 위치한 투호라이즌센터로 본사를 이전, 새로운 사옥을 공개한 기념식을 갖고 있다.<사진=삼성전자>

2016년 7월 삼성전자가 인도 진출 20주년을 기념해 하리아나주 구르가온시에 위치한 투호라이즌센터로 본사를 이전, 새로운 사옥을 공개한 기념식을 갖고 있다.<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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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업계는 현대자동차를 중심으로 인도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인도를 글로벌 주요 생산거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1996년 5월 인도에 진출했으며 20년 만에 현지에서 내수 2위, 수출 1위의 자동차 선도 기업으로 도약했다. 1998년 9월 타밀나두주 첸나이시의 1공장에서 인도 전략모델인 쌍트로의 양산을 시작했으며 2008년 2공장을 추가 설립해 연간 65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현대차는 현재 1공장에서 이온, i20, i20(Active), 엘란트라, 싼타페, 크레타 등 6개 차종을 생산하고 2공장에서는 i10, 그랜드 i10, 베르나, 엑센트 등 4개 차종을 만들고 있다.

지난해 11월 인도 내수 누적판매 400만대를 돌파했다. 인도공장 전체 생산량 중 40%가량을 해외에 판매하는 수출 1위 업체로 인도 자동차업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인도 전략형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크레타를 출시해 SUV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며 글로벌 전략형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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