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미국과 영국이 이슬람 주요 8개국 공항에서 출발하는 자국행 항공편 탑승객에 대해 노트북 등 전자기기를 가지고 탈 수 없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해당 공항은 모로코 카사블랑카의 무함마드 5세 국제공항, 터키 이스탄불의 아타튀르크 공항, 이집트 카이로 국제공항, 요르단 암만의 알리아 여왕 국제공항,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압둘아지즈 국왕 국제공항, 리야드의 칼리드 국왕 국제공항, 쿠웨이트 국제공항, 카타르 도하의 하마드 국제공항, 아랍에미리트연합 아부다비 국제공항, 두바이 국제공항 등 10개 공항이다.
조치가 시행되면 휴대폰보다 큰 노트북, 휴대용 DVD플레이어 등은 화물칸에 실어야 한다. 이번 조치는 96시간 내에 시행돼야 하며, 테러 위협이 변화할 때까지 계속될 방침이다.
미국에 이어 영국 정부도 비슷한 조치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직 영국 정부는 구체적인 배경과 실행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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