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로벌 LPG 시장은 초과공급에 직면했고 가격은 하향 안정화됐다. 이를 활용하려는 석유화학 업체의 움직임은 PDH를 중심으로 나타나기 시작했고, 인도/인니 등 동남아는 경제 성장에 따라 가정용 LPG 수입수요가 증대됐다. 비로소 아시아의 LPG 유통시장은 중장기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올해 SK어드밴스드 영업이익은 1,591억원(YoY +139%)을 예상했다. SK가스의 지분법이익은 537억원으로 전년 대비 134%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SK어드밴스드의 실적 온기 반영, LPG 가격의 하향안정화, 프로필렌 시황 개선에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글로벌 프로필렌 시황이 바닥을 통과하고 있다는 점과 미국 ECC 증설로부터 프로필렌은 안전지대에 있음을 감안하면 SK어드밴스드는 중장기 실적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지분법이익이 이자비용과 법인세를 상쇄할 정도로 큰 금액이기에 영업이익보다는 순이익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윤 연구원은 조언했다.
윤 연구원은 "과거 주가 상승기와 유사한 수준의 성장 프리미엄이 부여될 수 있는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무리스럽지 않은 밸류에이션으로 목표주가는 2017년 추정 기준 PER 7.7배"라며 " 현 주가는 2017년 기준 PER 5.4배로 현저히 저평가됐다고 판단하며, 적극 매수를 권유한다"고 강조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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