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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축구장 264개 규모 공원·녹지 늘어…재활용·재생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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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서울에 조성된 공원·녹지는 서울시 면적의 1/4 규모

올해 서울시 주요 공원·녹지 조성 계획 (사진=서울시 제공)

올해 서울시 주요 공원·녹지 조성 계획 (사진=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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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최근 5년 동안 서울 시내에는 총 197개의 크고 작은 공원·녹지가 새로 만들어졌다. 그 면적은 총 188만㎡로 축구장(7140㎡) 264개를 합친 것과 비슷하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 동안의 공원·녹지 확충 성과와 올해 계획을 15일에 발표했다.
이로써 서울에 조성된 공원·녹지는 총 2278개로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서울시 총 면적 605.25㎢의 약 1/4 규모인 146.22㎢다. 1인당 공원면적은 2012년 16.06㎡에서 지난해 16.31㎡로 확대됐다.

최근에는 민간참여와 생활 속 자투리 땅을 활용·재생하는 방식으로 공원을 조성하고 있다. 민간의 재개발·재건축을 통한 기부채납 등으로 생긴 녹지도 이에 포함된다. 시는 과거 여의도공원, 월드컵공원 등 관 주도로 중·대형 공원을 만들던 것과는 다른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올해에도 다 쓴 사업 유산을 공원화한 3대 도시재생공원이 개장한다. 서울역 고가도로를 공원으로 만든 '서울로 7017'은 5월20일에, 70년대 마포 석유비축기지를 변신시킨 '문화비축기지'는 상반기 중에 문을 연다. 폐철길을 대규모 선형공원으로 조성한 '경춘선숲길'은 6.3㎞ 전 구간을 하반기에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단절되거나 버려진 녹지를 잇거나 재활용하는 '녹지연결로'를 올해 3개소 조성한다. 예를 들면 양재대로 8차선 도로로 단절된 개포동 달터근린공원과 구룡산을 직접 이어주는 식이다. 시는 2019년까지 총 7개소를 단계적으로 만들 계획이다. '동네뒷산 공원조성사업'은 공원이 부족한 주택가 인근 17개소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시는 미활용 녹지를 발굴해 체험공간으로 바꾼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노을공원, 강동그린웨이 등 가족캠핑장은 제대로 활용되지 않던 녹지를 체험형 공원으로 전환한 사례다. 5월에는 노원구 월계동에 야외 스파와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초안산 가족캠핑장'이 문을 연다. 사회적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유아숲 체험시설'은 확대 조성한다.

내년에는 강서구 마곡지구에 '서울식물원'이 개장한다. 서울식물원은 식물원(12만8천㎡)을 비롯해 호수공원(10만6000㎡), 열린숲공원(14만7000㎡), 습지생태원(22만9000㎡) 등으로 구성된다.

또한 시는 양천구 신월IC와 국회의사당 사이 국회대로와 동부간선도로의 지하화를 통해 약 232만㎡를 공원·녹지로 만든다는 중장기적 계획을 갖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자투리 공간을 적극 활용해 공간, 재정, 지역별 녹지불균형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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