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규동 체인점 '스키야' 등을 운영하는 일본의 젠쇼홀딩스가 퇴근에서 출근까지 11시간 이상을 의무적으로 확보하는 '인터벌 근무제'를 도입한다.
간격 근무제도는 이미 유럽연합(EU)에서 실시하고 있다. 일본 내에서는 KDDI와 유니참 등 일부 기업이 8시간 정도로 다소 낮은 강도로 운영 중이다.
그러나 점포별로 직원 수가 적은 외식 체인업체에서 이 같은 간격 근무제도를 도입하는 것은 드문 일로 평가되고 있다. 외식 체인업체에서는 새벽이나 심야 시간대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퇴근과 출근 시간 간격이 5~6시간에 불과한 경우가 많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젠쇼홀딩스가 간격 근무제를 원활히 도입하기 위해 전국 점포에 흩어져있는 직원 1만명에 대한 효율적인 인력 관리제도가 시급할 것으로 내다봤다. 여유 인력 확보와 갑작스러운 결근에 대응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당면 과제라고 평가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