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 등급을 받은 공기업은 ⅠㆍⅡ군 25개 기관 중 3개 기관에 불과하다. 중부발전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중부발전이 최고 등급을 획득한 것은 중소기업과의 해외 동반진출 특화브랜드인 'K(Komipo)-장보고 프로젝트'의 높은 성과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2010∼2016년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한 협력기업의 누적수출액은 2272억원으로 공기업 최대 수준이다.
중부발전 최초의 내부출신 최고경영자(CEO)인 정창길 사장은 협력기업의 글로벌 동반진출과 수출확대를 위해 작년 7월에는 22개 협력기업 52명의 대규모 수출단으로 구성된 'K-장보고 무역촉진단'을 직접 인솔해,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서 743만달러의 수출성과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와 함께 중부발전은 중소기업의 국내 판로확대를 위해 공기업 최초로 '동반성장 1(대기업)+2(중소기업)제도'를 시행, 지난해 중소기업 수주액 1374억원과 중소기업 대형공사 참여율 38.6%를 달성한 바 있다.
정창길 사장은 "앞으로도 중부발전이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해외사업과 신사업이 저성장 국면에 처해있는 한국경제의 새로운 견인차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동반성장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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