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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머리, 두바이오픈서 우승…시즌 첫 트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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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남자프로테니스 세계랭킹 1위 앤디 머리(영국)가 아랍에미리트연합 두바이에서 올 시즌 첫 우승을 했다.

머리는 5일(한국시간) 두바이에서 한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500시리즈 두바이듀티프리챔피언십 결승 경기에서 세계랭킹 35위 페르난도 베르다스코(스페인)를 세트스코어 2-0(6-3 6-2)으로 이기고 정상에 올랐다.
머리는 이 대회에서 처음 우승했다. 지난 2012년 대회에서 준우승한 것이 종전 최고 성적이었다. 머리는 이번 결과로 500점의 랭킹 포인트와 함께 52만3천330달러(약 6억원)의 상금을 받았다.

그는 오는 9일 미국 인디언웰스에서 하는 시즌 첫 ATP투어 1000시리즈 BNP파리바오픈에 출전한다. 이 대회에는 머리를 비롯해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라파엘 나달(스페인), 로저 페더러(스위스) 등 상위 랭커들이 총출동할 예정이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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