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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세운]세운상가, 창업공간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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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세운상가 일대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 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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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1970~1980년대 전자산업의 메카로 불리던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 일대가 창업공간으로 재탄생된다.

지난 2일 서울시가 발표한 '다시·세운 프로젝트 창의제조산업 활성화 대책'은 세운상가 일대를 제조업과 신기술이 결합한 첨단 산업공간으로 재탄생시키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세운상가 일대를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전략적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올해 세 차례에 걸쳐 4차 산업혁명 플랫폼을 위한 거점공간이 개장한다. 2일 문을 연 서울시립대학교,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스타트업 육성 전문기관 씨즈, 팹랩서울 등 4대 전략기관의 입주 공간 2곳이 그 시작이다. 오랫동안 비어있던 아세아상가 3층이 각종 지원 공간으로, 세운상가 지하 보일러실은 제작·창작소로 활용된다.

이어 5월 '세운 메이커스 큐브'라는 이름의 창업공간 29곳이 조성된다. 드론이나 스마트 의료기기 등을 개발할 수 있는 제작·창작시설 21곳과 전시·체험공간 8곳이다. 8월에는 이런 공간을 외부와 연결하는 시민문화공간이 문을 연다. 남산과 종묘가 한 눈에 들어오는 세운상가 8층 옥상에는 전망대가 있는 쉼터가 생긴다. 종묘 맞은편 초록띠공원은 세운광장으로 변신하며, 지하에는 공사 중 발견된 조선시대 유적을 보존한 전시관을 만든다.

세운상가에서 퇴계로에 이르는 구간은 보행 중심축으로 가꿔진다. 종로부터 퇴계로까지 남북 방향으로 약 1㎞에 달하는 세운상가 일대가 청계천과 교차하는 보행 중심축으로 탈바꿈하는 것. 청계천 복원 당시 철거됐던 3층 높이의 공중보행교가 8월 세운보행교로 부활하고, 삼풍상가에서 진양상가에 이르는 보행교는 2019년12월 완공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청계천에서 종묘~남산까지 이어지는 남북 보행축 만들기 사업이 끝난다.
또 세운상가 양 옆으로 위치한 세운 재정비촉진지구는 점진적 개발에 들어간다. 세운상가는 그대로 두고 주변 구역을 171개 구역으로 분할 개발된다. 특히 종묘와 맞닿아있어 문화재청과 주민이 신축 건물 높이를 두고 10여년간 대립해온 세운 4구역(3만2223㎡) 개발이 정상화된다. 중앙에 대형 광장을 중심으로 호텔과 사무실, 오피스텔 등을 갖춘 상업시설이 연면적 28만㎡ 규모로 2023년 변신한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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