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해양수산과학원, 수평걸이 양식기술 개발해 연말 생산될 듯"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수평걸이 양식을 통한 ‘갯벌 참굴’이 전남 서남해안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전남지역 굴 생산량은 2016년 기준 2만 3천801t으로 전국(28만 8천t)의 약 8.3%를 차지하고 있다. 생산금액은 전국(1천943억 원) 대비 10.4%(204억 원)이다. 전남지역 양식면허 면적은 2천746ha이며, 수하식(1천598ha) 대비 바닥식이 41.8%(1천148ha)를 차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전국 최다인 전남 유휴갯벌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갯벌 참굴 수평걸이 양식 방법을 연구교습어업으로 추진, 갯벌 고유의 풍미를 간직한 고급 갯벌 참굴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앞으로 세계 5대 갯벌 부국인 전남의 무안, 신안 등의 유휴갯벌 해역을 발굴하고, 갯벌 참굴 수평걸이식 양식방법을 어업인들에게 전수해 양식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최연수 원장은 “갯벌 참굴은 맛과 향이 뛰어난 고급 굴로 고가의 가격에 시판되는 품종”이라며 “앞으로도 양식지역을 더욱 넓혀 갯벌 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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