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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선도 생태계구축"…中企협회장 내주 줄줄이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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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윤소라 유아이 대표, 안건준 크루셜텍 대표, 김정태 대림석유 대표, 성명기 여의시스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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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중소기업 협회의 새로운 수장들이 다음 주부터 줄줄이 취임한다.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구조 변화와 중소기업청의 중소기업부 승격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새로운 경제생태계를 이끌어갈 중소기업계 리더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1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리는 한국여성벤처협회 신임 회장 취임식을 시작으로 내주에 벤처기업협회와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메인비즈협회) 회장들이 잇따라 취임한다. 또 28일에는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노비즈협회)가 신임 회장 취임식을 개최한다.
여성벤처협회 회장에는 윤소라 유아이 대표가 취임할 예정이다. 유아이는 2006년 설립돼 휴대폰 등에 사용되는 산업용필름테이프 생산하고 있다. 윤 대표는 일본 도쿄 문화여자대학을 졸업하고 20년 가까이 직장생활을 해오다 유야이를 창업했다. 윤 대표는 지난달 벤처업계 신년회를 통해 "여성벤처기업인들이 힘을 낼 수 있는 사업과 정책을 만드는데 공부하고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벤처기업협회 신임 회장에는 안건준 크루셜텍 대표가 22일 취임한다. 안 대표는 부산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삼성전자 기술총괄본부에서 근무했으며 이후 럭스텍 최고기술경영자를 맡아 일해왔다. 2001년 크루셜텍을 창업했다.

크루셜텍은 모바일 광마우스인 옵티컬트랙패드와 스마트폰 지문인식장치인 바이오메트릭 트랙패드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상용화한 업체다. 안 대표는 "대한민국 벤처업계가 글로벌을 선도하는 선진 벤처생태계를 구축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메인비즈협회 신임 회장에는 김정태 대림석유 대표가 23일 취임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메인비즈협회 부회장(전북연합회장)을 역임했다. 대림석유는 액체연료와 관련제품 도매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노비즈협회 신임 회장에는 성명기 여의시스템 대표가 취임한다. 여의시스템은 1991년 설립된 자동제어기기 제조 전문 기업이다.

성 대표는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통한 혁신생태계를 구축해 기술혁신형 기업들의 글로벌화 방안과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성 대표는 제6대 회장을 역임했다.

업계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경제구조를 근본적으로 개혁하기 위한 중소기업 중심의 바른시장경제 구조 전환을 위해 이번에 새로 취임하는 협회장들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바른시장경제 구조 속에서 중소기업들이 지속성장 가능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가는데 협회장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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