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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암살 '北여권 소지' 남성 체포…주도자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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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세 남성으로 여성 용의자와 지속 연락한 정황…여러차례 말레이 입국 기록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사진=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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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북한 김정은 노동당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암살 사건의 용의자로 추정되는 북한 여권을 소지한 40대 남성이 말레이시아 경찰에 체포됐다고 현지 중문지 중국보(中國報)가 18일 보도했다.

중국보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경찰은 17일 밤 도주 중인 김정남 암살 용의자 4명을 추적하던 중 유력한 용의자로 추정되는 47세의 북한 남성을 쿠알라룸푸르에서 체포했다.
현지 중문지 동방일보는 이 남성 용의자가 두 번째로 체포된 여성 용의자인 인도네시아 국적의 시티 아이샤(25)와 가장 먼저 접촉하고 이후 연락을 취해 온 인물이며 비밀리에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등지를 오간 것을 파악한다고 전했다.

경찰은 아이샤가 체포된 지난 16일부터 이 남성을 미행해왔고 그가 다른 남성 용의자들과 접촉할 것을 기다려오다 별다른 움직임이 없자 전격 체포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교도통신은 이 남성이 이미 검거된 베트남 국적의 도안 티 흐엉(29)과 시티 아이샤 등 여성 용의자 2명에게 범행을 지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남성이 김정남 암살을 직접 지시했는지 아니면 누군가의 지시를 받고 가담한 것인지 등을 집중 조사 중이다. 또 이 남성이 이중 신분이거나 가짜 여권을 갖고 있는지를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은 이 남성의 신원을 확보함에 따라 이번 암살 사건의 진상파악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아직 도주 중인 3명의 남성을 추적 중이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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