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는 군소후보 6~7명 '키재기'
바른정당은 유승민-남경필 양자 대결
손학규 국민의당 합류, 김부겸 불출마 선언…대선 변수 줄어
남은 변수는 황교안 출마, 김종인 탈당 여부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국민의당 합류를 선언한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사진=아시아경제 DB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국민의당 합류를 선언한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사진=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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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이 7일 오전 국민의당과의 통합을 전격 선언한데 이어 중도 하차설이 돌던 김부겸 더불민주당 의원이 이날 오후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여야 주요 정당의 대선 후보 경선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민주당 탈당설이 나오고 있는 김종인 의원과 출마 여부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고 있는 대통령 권한대행인 황교안 국무총리의 거취가 경선 구도의 마지막 변수로 남아 있다.

민주당 경선은 박원순 서울시장에 이어 김 의원까지 출마를 접으면서 문재인-안희정-이재명 삼파전 양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관전 포인트는 문 전 대표의 과반 확보 여부와 2위 싸움의 승자이다. 문 전 대표가 과반을 확보해 결선 투표없이 대선 티켓을 따낸다면 2위 싸움은 의미가 없어진다.


‘빅3’ 외에 최성 고양시장이 경선 후보로 등록했고, 출마가 거론되는 다른 당내 인사는 없다. 대세론을 구가하는 문재인 전 대표를 비롯해 ‘빅3’의 존재가 군소 후보들의 출마 의지를 꺾은 것으로 풀이된다.

4명만 출마한다면 2012년 대선 경선에 비해 후보자 수가 절반으로 줄어든다. 2002년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경선에는 8명이 후보 등록을 했고, 여론조사를 통해 본 경선에 나설 후보를 5명으로 압축했다. 당시 민주통합당 대선 주자 중 지지율이 가장 높았던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이 10% 안팎이어서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낮은 후보들도 역전을 장담하면서 경선에 뛰어들었다.


국민의당 경선은 일단 안철수-손학규-천정배 대결 구도가 만들어졌다.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의 합류 가능성이 높다. 국민의당이 러브콜을 보내는 김종인 의원의 거취는 유동적이지만 현재로서는 입당 가능성이 낮다.


국민의당 경선은 ‘창업주’이자 대주주인 안철수 후보가 ‘1강’을 형성하는 가운데 ‘대선 3수’에 나서는 손 의장도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손 의장은 안 전 대표의 과반을 저지한 뒤 결선 투표에서 나머지 후보들과 연대해 역전하는 시나리오를 구상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유력 후보가 없는 가운데 지지율이 낮아 여론조사 대상에도 들지 못하는 인사들이 경선에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다. 이인제 전 의원에 이어 원유철 의원과 인천시장을 지낸 안상수 의원이 출마 선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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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비상대책위원, 김관용 경북도지사, 조경태 의원, 정우택 원내대표 등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이 올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 받은 홍준표 경남도시자의 출마설도 나오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황교안 권한대행이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새누리당 경선에 뛰어들면 군소후보들은 자연스럽게 정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황 권한대행의 출마가 불발되면 지지율 1~2%인 후보들끼리 ‘그들만의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바른정당은 유승민 의원-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양자 대결로 압축됐다. 경선 흥행을 위해서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무성 의원이 경선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김 의원은 불출마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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