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동 빵집들의 ‘빵빵한 동행(同幸)’
성북구 성북동 소재 빵집들 우리마을 나눔동행에 뜻 모아 ‘빵빵한 동행(同幸)’ 실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북구(구청장 김영배) 성북동 소재의 빵집들이 ‘우리마을 나눔동행’에 뜻을 모으고 아동청소년시설에 매일 간식을 전달하는 빵빵한 동행(同幸)을 실천하고 있다.
이들은 마을의 어려운 이웃들을 마을 스스로 함께 보듬어 나가기 위해 고민하던 차에 성북동에는 지역아동센터와 놀이방이 많다는 것에 착안했다.
아이들이 지역공동체 일원으로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지난해 3월 ‘오보록 빵집’이 후원을 시작, 9월에는 성북동주민센터와 ‘민간후원업체 나눔연계’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밀곳간’, ‘성북동 빵공장’까지 추가로 동참하여 본격적으로 운영되기 시작했다.
후원되는 빵은 매일 오전 주민센터에서 수령 후 보관하고 학교 수업이 끝나는 오후 4시경 청소년 자원봉사자가 직접 마가렛공부방, 베들레헴어린이집 등 5개의 아동·청소년 시설에 전달한다.
가장 먼저 후원을 시작한 오보록 빵집 왕명주 사장은 “더 많은 빵을 후원하고 싶지만 경기 사정으로 많이 못해주는 것이 미안하다. 우리아이들을 위한 것이니만큼 성북동의 다른 업소들도 동참해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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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후원하는 빵은 하루 평균 약 15만원 상당으로 현재까지 약 1000만원 상당의 빵을 후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희찬 성북동장은 “앞으로는 빵집 뿐 아니라 슈퍼마켓, 의류·문구점 등도 참여할 예정으로 ‘빵빵한 동행’ 문화가 확산 돼 풍성한 마을공동체 나눔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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