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경길 정체 시작… 눈까지 내리며 곳곳 거북이 걸음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29일 오후 눈까지 내리며 전국 고속도로에서 귀경 정체가 시작됐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 기준 전국 고속도로에는 시속 40㎞ 미만 정체 구간이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중부지방에 눈까지 내려 정체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청주나들목→청원휴게소 11.7㎞, 죽암휴게소→남청주나들목 5.3㎞ 등 총 33.2㎞ 구간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서김제나들목→동군산나들목 12.6㎞, 행담도휴게소→서평택나들목 10㎞ 등 총 57.8㎞ 구간에서 차량이 가다서다를 반복한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 방향도 충주분기점→감곡나들목 등 총 30.5㎞ 구간에서 거북이 걸음이다.

오후 3시 기준으로 전국 주요지역에서 승용차로 출발해 서울까지 걸리는 시간은 울산 6시간 7분, 부산 7시간 30분, 목포 7시간, 대구 5시간 25분, 광주 6시간 30분, 대전 4시간 10분, 강릉 4시간 30분이다. 한편 현재까지 수도권으로 진입한 차량은 20만대이며 자정까지 26만대가 더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