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퍼트리뷰스가 측정한 배터리 수명 테스트 결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파란색으로, iOS 스마트폰은 빨간색으로, 윈도우 폰은 녹색으로 표시했다. <출처=엑스퍼트 리뷰스>
이 조사에 따르면, 갤럭시S7엣지가 18시간42분을 기록하며 전체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갤럭시S7로 17시간 48분을 기록했다. 아이폰SE는 16시간 46분을 기록하며 애플 스마트폰 중 최고를 차지했다. 이는 전체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아이폰 6S플러스는 14시간 58분을 기록, 전체 10위에 올랐다.
이 매체는 "비디오 재생 테스트로 배터리 수명을 측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 스파이더맨2의 몇 장면을 사용해 비디오 파일을 만들었고 H.264로 인코딩 한 다음, 밀도 높은 장면을 반복 재생했다"고 말했다. "파일을 재생시킨 후 한 쌍의 헤드폰에서 출력되는 사운드를 녹음했다. 사운드가 종료된다는 것은 배터리가 모자라 전원이 꺼진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비행기 모드로 측정한 이유는, 배터리 수명을 객관적으로 측정하기 위함이다. 무선통신은 신호 강도에 따라 배터리 소모량에 큰 차이를 만들어낸다. 예컨대 특정 기지국과의 거리에 따라 전력 소모량이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스마트폰을 비행기 모드로 해두면 그런 변수가 사라진다.
배터리 성능과 단말기 가격은 대체로 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제조사의 하이엔드급 제품들이 리스트의 상위권을 차지했다. 그러나 몇 가지 예외도 있었다. LG전자의 보급형 스마트폰 '레온'은 14시간01분을 기록하며 14위에 올랐다. 모토로라의 'G4'는 13시간 39분으로 15위를 기록했다. 영국에서 200파운드(약 30만원)미만 비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이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엄격한 시험 거쳐 60년간 '단 4명'…가장 희귀한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