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계 석유·가스 체굴량 '70년만에' 최저수준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지난 한 해 동안 체굴된 석유·천연 가스 자원이 1940년 이래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조사기관 라이 스타드 에너지에 따르면 2016년 전 세계에서 체굴된 석유·천연 가스의 매장량은 석유 환산으로 60억배럴이었다. 이는 1940년대 이후 약 7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유가 하락에 따른 기업 탐사 활동 위축에 의한 결과로 해석된다.
근해에서 발견된 석유·가스 자원은 석유 환산으로 23억배럴로 2010년의 90% 수준을 밑돌았다. 특히 브라질과 노르웨의 발굴이 저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한 해 동안 원유와 천연가스 매장량의 10%를 대체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3년 30%과 비교해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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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번 조사에서는 최근 몇 년간 공급 증가를 견인해 온 북미의 셰일 자원은 포함되지 않았다.
소나 믈라다 라이 스타드 수석 애널리스트는 "새로 발견된 유전이 생산을 시작하려면 일정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지난해 석유 발견량의 대폭 감소가 단기적으로 전 세계 공급량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탐사회사의 투자 동향에 따라 약 10년 후에 영향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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