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대변인은 이날 국회 현안관련 브리핑을 통해 "선거연령 18세 하향 법안과 관련한 최근 민주당의 무차별 정치공세를 보면 원내 제1당으로서의 포용과 리더십이 있는 정당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변인은 "바른정당이 창당하고 4당 체제가 정비된 2월 국회에서 통과시키면 안 되는 시급한 법안인지 묻고 싶다. 설을 앞둔 시기에 신경 써야 할 시급한 민생과 무슨 상관이 있느냐"며 "제발 원내 제1당이 마치 소수자인 것처럼 요구만하고, 투쟁만하고, 어리광부리는 일을 즉각 멈추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대화와 타협을 통해 서로 손잡고 개혁법안에 동참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성숙한 원내 제1당의 모습을 기대한다"며 "어렵사리 열린 1월 국회, 정치공세로 허송세월해서는 안 된다. 여야 없이 설을 앞두고 민생문제에 머리를 맞댈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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