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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숲 속의 전남 ' 3차년, 1천만 그루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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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 문화자원 연계 경관숲·미래 자원 난대 소득숲 집중"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는 ‘숲 속의 전남’만들기 3차년도인 올해 국비와 지방비 631억 원을 들여 지역의 역사 문화자원과 연계한 경관숲 1천48ha와, 미래 기능성 자원인 난대 소득숲 2천195ha 등 1천만 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주요 수종은 황칠, 후박, 동백, 참가시, 편백, 호두, 헛개 등이다. 지역 특성을 고려해 장기적으로 경관과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수종별로 규모화와 단지화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2018년 ‘전라도’정도 천년을 기념해 추진하는 서남해안을 잇는 전라도 천년 가로수길은 지난해 강진과 영광에서 첫 사업이 시작된 데 이어 올해는 여수, 장흥, 신안 구간으로 확대된다.

역사문화를 살린 숲의 관광자원화에도 나선다. 강진 주작산에서 100ha 규모의 ‘강진 주작산 진달래숲’조성을 착수한다. 또 조선왕조 남평 현감 우성이 처음 제방을 쌓고 심었다는 기록이 있는 나주 남평의 ‘지석강변 십리송길’을 마무리해 담양 관방재림과 같은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완도수목원에는 200ha 규모의 동백 특화단지도 조성된다. 이를 위해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동백숲 조성과 관리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동백 종자의 결실을 촉진하기 위해 동백숲 가꾸기도 착수했다. 동백기름은 오래 보관해도 변질이 안 되고, 올레인산 등 불포화지방산이 80% 이상을 차지해 고지혈성 심혈관질환에 효능이 있으며, 항산화기능이 뛰어나다.
보성에는 잎과 열매가 신장 결석에 특효약으로 알려져 있는 참가시 난대숲이 조성된다. 해남과 완도, 진도 등 남해안 지역에는 황칠특화숲을, 영암, 영광, 곡성 등 내륙지역에는 헛개와 호두숲을 지속적으로 확대 조성한다.

주민들이 직접 조성하고 관리하는 주민 단체 참여숲 107개소도 다양하게 조성된다. 영광 법성의 산하치 마을은 마을 유휴공간에 아까시 등 밀원자원을 심어 꿀벌마을로 만들고, 완도 소안도는 ‘가고 싶은 섬’사업과 연계해 노랑 무궁화길을 조성해 섬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주민 스스로 골목길, 동네, 아파트, 상가, 학교, 가로변 등 생활공간 곳곳에 꽃과 나무를 심는 ‘花木한 생활운동’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캠페인과 심포지엄 개최, 3대 정원 만들기, 마을숲 콘테스트 등 다양한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은수 전라남도 농림축산식품국장은 “숲속의 전남 만들기는 단기간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는 어렵지만 전남의 미래를 위해 필요하다”며 “조급해하지 않고 차분하게 사업의 내실을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숲 속의 전남’만들기를 통해 지난해 1천112만 그루의 나무와 700만 그루의 꽃을 심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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