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설 명절을 앞두고 도내 20개 시ㆍ군에 직거래 장터를 개설한다. 또 농산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잔류농약 검사도 병행한다.
도는 오는 16일부터 이달 말까지 수원ㆍ성남ㆍ용인ㆍ의정부 등 도내 20개 시ㆍ군에 설맞이 직거래장터를 개설한다고 12일 밝혔다. 직거래 장터는 각 시ㆍ구청과 지역농협 앞에 개설돼 지역별 농특산물과 제수용품, 과일, 축산물 등을 시중가보다 10~30% 저렴하게 판매한다.
도는 온라인을 통한 특별 판매전도 준비한다. 도는 경기사이버장터(Kgfarm.gg.go.kr)를 통해 쌀, 과일, 한과, 떡, 한우, 건강식품 등 150여개 품목을 최소 5%에서 최대 47%까지 할인 판매한다.
또 안전한 농산물 공급을 위해 16일부터 23일까지 도내 대형유통업체 물류장에 반입되는 농산물을 대상으로 잔류농약검사를 진행한다.
도는 '경기 농특산물 홍보 및 팔아주기 운동' 일환으로 도내 기관 및 기업체에 홍보용 카탈로그 1500부를 발송했다. 또 이메일 8000건 발송과 블로그 포스팅 2000건 게재도 준비 중이다.
도는 아울러 오는 14일부터 30일까지 설 연휴기간을 포함해 '농촌여행주간'을 운영하고 해당 기간 중 농촌체험휴양마을 등을 방문하는 경우 마을에서 운영하는 체험상품, 숙박, 특산물 중 택일해 20%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자세한 정보는 농촌체험관광포털(www.welchon.com)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문제열 도 농식품유통과장은 "도는 다양한 설맞이 판촉전 진행과 함께 명절 물가 동향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필요 시 중앙정부에 방출물량 확대를 요청할 계획"이라며 "설을 맞아 최고 품질의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보다 많은 도민이 이용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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