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채권 전문가 "韓 1월 기준금리 동결 전망"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국내 채권 전문가들은 한국은행이 1월 기준금리(1.25%)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11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국내 채권 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설문해 '2017년 1월 채권시장지표(BMSI)'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설문 응답자 100%(전월 98%)가 1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을 점쳤다.
금투협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경기하방 리스크 등이 금리인하 기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향후 미국의 금리인상 기조 변화에 대한 불확실성과 가계부채 증가 문제 등이 금리인하에 대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 1월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전망됐다"고 설명했다.
종합BMSI는 92.3으로 전월(93.0%) 대비 0.7p 하락해 1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금리전망BMSI는 89.2로 전월(85.0) 대비 4.2p 상승, 금리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소폭 개선됐다. 민간 소비침체 등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가 금리 하락을 지지하고 있으나 미국 경제지표 호조 지속과 미국 재정정책 확대 기대 등 금리 상승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1월 국내 채권시장 금리전망은 약보합 전망을 유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물가BMSI는 71.6로 전월(89.0) 대비 17.4p 하락해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큰 폭으로 악화됐다. 특히 유가 상승세 지속 등의 영향으로 1월 물가상승을 전망하는 응답자 비율이 전월 대비 11.4%p 올랐다.
환율BMSI는 92.2로 전월(74.0) 대비 18.2p 올랐다.
금투협 관계자는 "대내외 정책 불확실성 등으로 환율상승세가 조정국면에 들어갈 것이라는 기대가 작용하면서 환율 하락 응답자 비율이 증가했다"며 "안전자산 선호로 인한 채권 수요 증가에 따른 채권가격 상승 전망에 채권시장 심리는 개선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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