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온라인코리아가 발표한 '2016 펀드슈퍼마켓 투자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4년 4월 펀드슈퍼마켓 출범 후 약 2년8개월 만에 이 같은 성과를 달성했다.
펀드 투자성과는 해외주식형이 국내주식형보다 좋았다. 펀드슈퍼마켓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 투자자들의 절반 이상인 58%의 투자자가 플러스 수익률을 거뒀다. 수익률이 우수한 투자자 100명의 평균 수익률은 16.4%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내주식형펀드 평균 수익률은 -0.34%였다.
지난 2월29일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 제도가 시행된 이후 펀드슈퍼마켓에는 1만8000개 계좌가 개설됐고 약 344억원의 자산이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에 투자되고 있다. 투자자 1인당 평균 504만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평균 2.6개의 해외펀드로 분산투자를 실천했다. 적립식펀드 투자자의 경우 월 평균 15만원을 불입하고 있다.
이병호 펀드온라인코리아 대표는 "국내 시장에서 박스권 장세가 계속되면서 해외지역 투자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돼 가는 상황"이라며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는 내년까지만 가입이 가능한 절세상품으로 최대 10년간 장기투자하는 상품인만큼 보수가 낮은 온라인 상품을 활용하는 게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펀드슈퍼마켓은 올해 국내 온라인펀드 판매 시장에서 11.6%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해 증권업계 3년 연속 1위, 금융업계 3위를 유지하고 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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