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전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민혁명의 힘으로 차별 없는 세상, 주권 중심 대한민국의 길을 여는 데 앞장서려고 한다. 국민혁명의 완성이라는 역사적 소명을 다하고자 다가오는 대선에 나서기로 결심했다"면서 "혁명대열의 맨 앞에서 모진 비바람을 맞으며 새 길을 뚫겠다"고 밝혔다.
천 전 대표는 "탄핵은 새로운 시작, 국민혁명을 체제교체로 완성해야 한다"면서 "혁명의 불길은 낡고 부패한 기득권체제를 깨끗이 청소하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를 열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누구나 사람답게 사는 세상, 서로 나누며 함께 잘 사는 상생과 연대의 새 세상을 열망하고 있다"면서 "정치적으로는 지난 70년간 이어져 온 수구·보수기득권 체제를 타파하고 국민주권과 다양한 계층·지역의 참여를 보장하는 합의민주주의 체제를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천 전 대표는 "모든 기본권이 보장되는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각 부문에 기본이 바로서야 한다"면서 "국가권력, 경제권력 기타 모든 분야의 거대권력의 남용이나 횡포를 감시·방지·차단할 수 있는 강력한 법과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검찰, 공정거래위 등 사정기관이 도리어 ‘마피아’가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철저한 개혁이 필요하다"면서 "정·관·재 카르텔을 오가며 암약하는 국정원의 국내파트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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