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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서 쇼핑센터 테러 모의자 2명 체포…호주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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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호주 멜버른에서 경찰이 테러모의자들의 집을 급습한 가운데 경찰차들이 서있는 도로로 남성과 어린이가 걸어가고 있다.

▲23일 호주 멜버른에서 경찰이 테러모의자들의 집을 급습한 가운데 경찰차들이 서있는 도로로 남성과 어린이가 걸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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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크리스마스 시장을 덮친 '트럭 테러'의 충격이 여전한 독일에서 또 다른 테러를 모의한 용의자들이 경찰에 체포됐다.

22일(현지시간) BBC방송 등 외신들에 따르면 코소보 출신 독일 이민자 2명이 이날 오전 독일 뒤스부르크에서 체포됐다. 각각 31세와 28세인 이들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오벨하우젠에 있는 쇼핑센터를 공격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테러 모의 정보를 접한 경찰이 사복을 입고 접근해 용의자들을 긴급 체포했다. 테러 모의가 어느 수준 까지 진행됐는지 연관된 다른 사람들은 없는지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 체포는 지난주 베를린에서 발생한 트럭 테러와는 연관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에서는 트럭 테러 이후 연말 추가 테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호주에서도 테러 모의 혐의로 7명이 체포됐다. 호주 경찰은 23일(현지시간) 전날밤 멜버른 북부와 서부 지역 주택 5곳을 급습해 테러를 모의한 7명을 붙잡았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이들이 멜버른 명소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페더레이션 스퀘어와 플린더스 스트리트 기차역, 세인트 폴 성당에서 폭발물과 흉기, 총기를 이용해 공격할 계획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테러 모의 정보를 접한 뒤 수주간 이들을 지켜보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작전에는 모두 400여명의 경찰이 투입됐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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