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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뉴 트로이카 시대…'비즈니스·서비스·기술' 세 축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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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한성숙 대표 취임 앞두고 조직개편
플랫폼별 책임경영제 도입…최인혁·김태웅·한성숙 대표 체제로


한성숙 네이버 신임대표 내정자

한성숙 네이버 신임대표 내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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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네이버( NAVER )가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착수했다. 한성숙 신임 대표 취임을 앞두고 업계가 네이버 조직개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비즈니스 플랫폼과 서비스 플랫폼, 기술 플랫폼 등 크게 3가지 축으로 조직개편 작업 중이다. 네이버는 플랫폼별로 권한을 부여, 플랫폼별 책임제를 도입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1일 기술플랫폼위원회, 비즈니스위원회를 신설했다. 종전부터 운영해왔던 서비스위원회와 함께 세개 축으로 나눠 각 영역의 정책과 전략에 대해 결정할 수 있도록 위원회를 만들었다.
우선 비즈니스 플랫폼 담당(총괄 부사장)은 최인혁 해피빈재단 대표가 맡기로 했다. 최 총괄 부사장은 삼성SDS 출신으로 1999년 네이버에 합류한 초창기 멤버다. 개발자 출신이지만 서비스 정책센터장, 해피빈재단 등을 이끈 경험까지 갖춘 전천후 캐릭터로 이해진 의장 등 내부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의 기술 플랫폼 총괄은 김태웅 리더가 맡는다. 김태웅 리더는 2006년 9월 입사한 이후 네이버 서비스 플랫폼, 분산시스템 등을 담당해왔다. 네이버는 12월 1일자로 기술 플랫폼 조직을 신설했다.

송창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내년 1월 분사하는 네이버랩스를 이끈다. 송 CTO는 앞으로 통번역 기술, 음성인식 비서, 자율주행 기술 등 선행 기술 개발을 주도한다. 송 CTO는 내년 1월 분사하는 네이버랩스 대표도 겸직한다.

네이버는 11월 '기술 플랫폼'으로 변화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향후 3년간 구글처럼 기술이 주도하는 플랫폼으로 변신해 다양한 서비스와 비즈니스를 만들어내겠다는 것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네이버는 5년간 5000억원을 기술ㆍ콘텐츠에 투자하기로 했다.

네이버의 서비스 전반은 종전대로 한 신임대표가 이끈다. 올 한 해 네이버가 V나 스노우, 웹툰 등을 글로벌화하는 데 주력했다면,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서비스로 매출을 일으키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기술을 서비스에 접목시키고, 비즈니스로 만들어나가는 작업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버는 2015년 본부와 실 단위로 운영되던 조직을 폐지하고 프로젝트와 셀 단위로 조직을 개편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 조직 구조는 한 조직 내에 하부 조직이 속하는 일률적인 기업의 조직 구조와 차이가 있다"며 "기술플랫폼을 강조한 만큼 플랫폼 성격을 지닌 기술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선행기술은 별도 조직으로 둘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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