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권오정 단장)이 전국 7개 경제자유구역청으로부터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9일까지 경제자유구역의 FDI 신고 실적은 24억2000만 달러로 2015년의 14억6000만 달러보다 66.1% 증가했다.
구역별로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이 15억7000만 달러,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이 4억6000만 달러 등을 기록했다. 경제자유구역 지정 이후 그간 FDI 유치 실적이 거의 없었던 황해(2270만달러), 동해(8200만달러), 충북(6300만달러) 경제자유구역에서도 유치 실적이 나타난 것이 눈에 띈다.
그 결과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대한 FDI 편중도가 지난해 82.8%에서 올 들어 64.8%로 18.0%포인트 하락했다.
또한 국내 총 FDI 도착금액 내 비중도 6.4%에 불과한 만큼 경제자유구역 외투 유치 활성화에 대한 정책적 노력이 긴요하다는 평가다.
산업부 관계자는 "그간 경제자유구역의 외국인투자 활성화를 위해 경제자유구역을 적정 규모로 관리함으로써 개발 및 투자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지속적인 규제완화와 제도개선 등을 통해 투자여건을 개선하고 외국인투자에 대한 조세감면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 왔다"며 "경제자유구역의 FDI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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