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오는 20일부터 내수 라면가격을 평균 5.5% 인상한다. 소비자가격 기준으로 신라면 6.4%, 너구리 5.9%, 짜파게티가 5.6% 인상된다.
이중 1000억원 규모의 프리미엄라면(소비자가격 1500원짜리 봉지면 기준)의 가격은 인상되지 않았으므로 1조1500억원 정도의 제품 가격이 인상된 것으로 가정하면 연간 매출액 증가 규모는 700억원 정도라는 추산이 나온다.
이 연구원은 "이렇게 되면 올해 영업이익은 약 1076억원이 될 전망"이라며 "추가적 비용 증가가 없다면 영업이익 개선 효과는 50%를 넘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다만 과거 사례와 같이 경쟁사가 3개월 정도의 시차를 두고 가격을 올리고 이 구간에서 점유율 방어를 위해 동사가 마케팅비를 증가시킨다고 가정할 경우 민감도는 ASP 1% 상승에 EPS 5% 증가다"면서 "결국 라면 ASP가 6% 올랐다고 가정하면 EPS 개선 효과는 30%이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