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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농심, 라면가격 인상으로 기업가치 상승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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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7일 농심에 대해 라면가격 인상에 따라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5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오는 20일부터 내수 라면가격을 평균 5.5% 인상한다. 소비자가격 기준으로 신라면 6.4%, 너구리 5.9%, 짜파게티가 5.6% 인상된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농심의 출고가 기준 가격 인상폭은 5~6% 정도로 추정된다"며 "지난해 라면 내수 매출액은 1조2664억원에 달했다"고 말했다.

이중 1000억원 규모의 프리미엄라면(소비자가격 1500원짜리 봉지면 기준)의 가격은 인상되지 않았으므로 1조1500억원 정도의 제품 가격이 인상된 것으로 가정하면 연간 매출액 증가 규모는 700억원 정도라는 추산이 나온다.

이 연구원은 "이렇게 되면 올해 영업이익은 약 1076억원이 될 전망"이라며 "추가적 비용 증가가 없다면 영업이익 개선 효과는 50%를 넘는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제품가격 인상시 유통업체에 지급하는 지급 수수료와 영업사원의 인센티브 등이 동반 증가할 수 있다고 가정해 민감도를 분석했다"면서 "그 결과 내수 평균판매단가(ASP)가 1% 상승할 때 이론적인 주당순이익(EPS) 개선 효과는 7%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다만 과거 사례와 같이 경쟁사가 3개월 정도의 시차를 두고 가격을 올리고 이 구간에서 점유율 방어를 위해 동사가 마케팅비를 증가시킨다고 가정할 경우 민감도는 ASP 1% 상승에 EPS 5% 증가다"면서 "결국 라면 ASP가 6% 올랐다고 가정하면 EPS 개선 효과는 30%이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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