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유동성이 부진해 내년부터 단일가매매를 적용할 초저유동성종목 96종목을 15일 공표했다. 코스피 종목은 미원상사, 유화증권우, 아시아14호 등 40종목이고, 코스닥은 알엔투테크놀로지, 하이제2호스팩 등 56종목이 포함됐다.
거래소 측은 “코스피, 코스닥 상장주식 전 종목(정리매매종목 등 제외)의 유동성수준을 1년 단위로 평가해 양적기준(거래량) 및 질적기준(유효스프레드) 모두 부진한 종목 중 체결주기가 10분을 초과하는 종목을 초저유동성으로 분류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초저유동성종목 중에도 액면분할, 유동성 공급자(LP) 지정 등 기업 자체적 유동성개선조치를 시행하거나 유동성수준이 크게 개선된 종목은 단일가매매 적용을 배제한다”고 덧붙였다.
거래소 측은 “위 96종목 중 최종거래일(29일)까지 액면분할 또는 LP를 시행하거나 유동성수준이 크게 개선된 종목은 단일가 대상종목에서 제외한다”며 “2017년중에도 액면분할을 시행하거나 LP계약 및 유동성수준에 변경이 있을시, 이를 월단위로 반영해 단일가 대상종목에서 제외하거나 재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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