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 교동도 프로젝트 추진...복합문화센터, 둘레길 조성 등 관광객이 찾아가는 섬으로 개발 예정
행정자치부는 14일 교동도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교동도 프로젝트'를 지난 4월부터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강화군 교동도는 강화도 북서부에 위치한 섬으로 맑은 날 섬 북단에서는 바다 건너 황해도 땅이 보인다.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갖고 있지만 접경지역인데다 도서라는 지리적 한계 때문에 발전이 더뎌왔다.
우선 복합문화센터인 '라키비움'이 올해 말 준공된다. 라키비움은 라키비움(Lachiveum)은 도서관(Library), 기록관(Archives), 박물관(Museum)의 합성어다. 지역주민과 방문객을 위한 관광안내실, 화상강의실, 작은 갤러리, 주민소득 활용공간, 영화관 등으로 활용된다.
또 2018년까지 해안선을 따라 자전거 도로와 걷는 길로 '평화나들길'이 조성된다. 주민소득과 복지향상을 위해 3만3000㎡의 해바라기 군락지 조성, 농특산물 판매시설 설치, 공동체 활성화 등이 추진된다.
한편 현재 '섬'인 교동도는 2017년 8월 강화군 삼산면 석모리와 내가면 황청리 일원을 연결하는 '삼산연륙교'가 완공되면 사실상 육지가 된다. 이 다리는 연장 1.54km로 838억85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2009년부터 공사 중이다. 현재 공정율은 약 82% 상황이다.
이를 위해 김성렬 행자부 차관은 이날 교동도를 찾아가 재래시장에서 주민들과 프로젝트 참여기관 관계자, 국민디자인단을 만나 간담회를 갖고 교동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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