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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교회 지붕 붕괴로 '사망자 200명 될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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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나이지리아 남부 아콰이봄주에서 10일(현지시간) 발생한 교회 건물 지붕 붕괴사고로 최대 200명이 사망자가 가능성이 제기됐다.

AFP는 이날 현지 언론을 인용해 무함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이 "지붕 붕괴 사고로 200명의 사망자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또다른 현지 언론은 사망자가 50~200명 사이에서 발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구조당국 관계자는 현재까지 시신 60구가 수습됐지만 사망자 수는 추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장의 목격자들은 철제 대들보와 지붕이 무너져내리면서 안에 있던 신도들을 덮쳤다고 진술했다. 사건 당시 교회에는 있었던 엠마뉴엘 주지사와 교회를 지은 아칸 윅스 목사는 다치지 않고 현장을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지붕이 붕괴된 '국제 레이너스 바이블 교회'는 아직 공사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였고, 10일 예정된 성직자 임명식을 위해 공사를 서두르던 상황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파악되지 않은 가운데 건축법 위반 여부에 대한 수사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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