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자본대상]'베스트 펀드상' 삼성자산운용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베스트 펀드상'을 수상한 삼성자산운용의 '한국형타깃데이트펀드'는 투자자의 은퇴시점을 타깃데이트(Target Date)로 상정하고 사전에 정한 생애주기에 맞춰 자동 자산배분 프로그램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자산배분펀드다.
이 상품은 삼성운용이 지난 4월 미국에서 1000조원 이상 판매된 연금상품인 타깃데이트펀드를 한국형으로 재설계한 것이다. 출시 이후 약 600억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됐다.
'삼성 한국형TDF'시리즈는 퇴직연금(DC형)과 개인연금 펀드로 구분된다. 가입자 본인의 판단으로 스스로 운용을 해야 하는 기존 연금상품과 달리 은퇴 시점을 정하면 자산배분 프로그램에 의해 펀드가 스스로 주식과 채권 비중을 조절해 운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2015년부터 2045년까지 매 5년 단위의 총7개 펀드로 구성돼 있으며, TDF펀드는 캐피탈그룹이 운용하는 11개 펀드에 재간접 형태로 분산 투자한다. 미국, 유럽, 아시아, 이머징시장의 주식 및 채권펀드 등이 망라돼 있어 글로벌 자산에 분산 투자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삼성운용은 삼성 한국형TDF의 가장 큰 장점으로 한국인 생애주기에 맞게 자동 자산배분 프로그램을 적용해 투자 편의성을 크게 증진시켰다는 점을 꼽았다. 대다수 연금자산 투자자가 자산배분에 대한 방법과 시기를 결정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은퇴시점만 정하면 펀드가 최적의 투자를 수행하는 TDF가 대안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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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자산배분이 된다는 점 또한 강점이다. 한번 설계해 놓고 신경 쓰지 않아도 알아서 주식과 채권 비중을 조절해 투자하는 개념이다. 반면 기존 국내에서 라이프사이클 펀드라고 소개된 펀드들은 엄밀히 정의하면 라이프스타일 형태의 펀드로서 투자자 스스로 펀드를 선택하고 원하는 시점에 직접 교체하는 형태다
김정훈 삼성자산운용 연금사업본부장은 "지금까지 국내에 라이프사이클로 소개된 펀드들은 사실 대부분 라이프스타일 펀드에 가깝다"며 "이러한 펀드들은 연령별로 주식채권 비중을 임의의 비율에 맞춰 계단식으로 설계돼 삼성한국형TDF의 자산배분 프로그램과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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