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엘큐브 3호점 가로수길에 오픈

유통업계 베테랑들, 가로수길에서 붙는다…"2030·싼커 타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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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유통업계 베테랑들이 가로수길에 집결한다. 의류, 생활용품, 잡화 등을 소개하는 편집숍 성격의 매장이 한 데 모여 상품ㆍ브랜드 구성ㆍ트렌드 파악 역량을 겨룬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롯데백화점이 운영하는 패션전문점 '엘큐브' 3호점이 오픈한다. 가로수길은 최근 중국인관광객, 특히 싼커(散客)로 불리는 중국인 개별관광객이 몰리면서 명동에 이은 제2 관광ㆍ쇼핑거리로 급부상하고 있는 곳이다.

엘큐브는 롯데백화점이 선보이는 소형전문점이다. 20~30대 젊은층을 위해 특화된 라인프렌즈, YG플레이스, 텐바이텐 등 20여개의 한정된 브랜드를 소개한다. 앞서 홍익대학교, 이화여대앞에 이어 유동인구와 관광객이 많은 가로수길을 3호점 출점장소로 선택했다는 설명이다.


유통업계에서 가장 먼저 가로수길에 깃발을 꽂은 것은 신세계그룹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14년 이 곳에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JAJU)의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했다. 의류나 잡화, 크고 작은 소품 등 생활용품을 주로 판매하고 있다. 2020년까지 매출 5000억원을 내다보고 있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핵심 브랜드 중 하나다.

지난 4월에는 AK플라자가 라이프스타일 셀렉트숍 '오피셜 할리데이'를 오픈했다. 오피셜 할리데이는 오픈 이후 월 평균 3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문을 연 첫날에는 800명 가까이 몰리며 관심을 받았다. 특히 여행 성수기였던 지난 8~9월에는 싼커 매출이 75%까지 치솟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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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편집 매장 성격의 이들 영업장을 통해 유통 역량의 우열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편집매장은 상품기획자(MD)와 마케팅 전문가의 판단에 따라 상품 품목과 브랜드 구성 등을 통해 최신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반영해야 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젊은 소비자들이나 중국 관광객들이 명품, 고가 제품보다 개성있고 트렌드가 잘 반영된 브랜드를 선호하고 있다"면서 "각 매장이 이를 얼마나 빠르게 파악해 구성에 반영하느냐는 같은 상권에서 한 눈에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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