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실시된 국민투표에서 렌치 총리가 추진한 개헌안이 부결됐고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렌치 총리는 사임한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의 이탈을 우려하는 전문가도 있다. 힐탑 홀딩스의 마크 그랜트 수석 전략가는 "이탈리아와 유럽연합(EU)에 변동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투자자들이 발을 빼고 있다"면서 "(가장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탈리아 3위 은행 BMPS를 포함해 지역 은행들이 자본확충에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랜트 전략가는 EU와 유럽중앙은행(ECB)의 규칙에 따라 손실을 떠안게 될 사람들은 은행 주주들과 채권자들일 것이라면서 이들 대부분은 이탈리아 개인 투자자들이라는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탈리아의 현 상황이 EU와 유럽중앙은행(ECB)에 골칫거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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