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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개헌안 부결로 은행권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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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이탈리아 개헌안 부결과 마테오 렌치 총리의 사임으로 이탈리아 은행권이 위기를 겪으면서 주요 은행들의 신용등급이 강등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고 CNBC 방송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4일 실시된 국민투표에서 렌치 총리가 추진한 개헌안이 부결됐고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렌치 총리는 사임한다고 밝혔다.
바클레이스는 이날 투자노트에서 "이번 결과는 이탈리아 은행권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신평사들의 등급 강등 가능성을 높인다"면서 "다만 평가 기관들은 즉각적인 강등보다는 이탈리아 정치권의 이후 진행 상황을 먼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의 이탈을 우려하는 전문가도 있다. 힐탑 홀딩스의 마크 그랜트 수석 전략가는 "이탈리아와 유럽연합(EU)에 변동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투자자들이 발을 빼고 있다"면서 "(가장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탈리아 3위 은행 BMPS를 포함해 지역 은행들이 자본확충에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랜트 전략가는 EU와 유럽중앙은행(ECB)의 규칙에 따라 손실을 떠안게 될 사람들은 은행 주주들과 채권자들일 것이라면서 이들 대부분은 이탈리아 개인 투자자들이라는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탈리아의 현 상황이 EU와 유럽중앙은행(ECB)에 골칫거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이 렌치 총리의 사임을 받아들이고 조기 총선을 선언할 지 그렇지 않으면 관료 출신의 임시 총리를 임명할지 등은 알 수 없다. 하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이탈리아 은행권을 압박을 받을 것이며 이는 이미 20개월 사이 최저치로 내려간 유로 가치는 더 밀어내릴 가능성이 높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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