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대한스키협회에 따르면 한국 크로스컨트리 간판 이채원(35)이 4일 있었던 FIS 레이스 10㎞ 프리 종목에서 26분43초7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채원 선수가 유럽권에서 개최된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이다. 그는 지난 2008년 핀란드에서 열린 FIS 레이스 스프린트 1.1㎞ 프리 종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채원은 국내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최우수선수(MVP)를 세 번이나 차지한 크로스컨트리의 에이스다.
3일 경기에서는 주혜리(24)가 FIS 레이스 5㎞ 클래식 종목에서 3위에 입상했고 제상미(17)는 FIS 주니어 대회 5㎞ 클래식, 5㎞ 프리 종목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대한스키협회는 이번 시즌을 시작하며 러시아 출신의 미하엘 데비아티 아로프 감독(58)과 왁스 전담 서비스맨인 예브게니 가폰(49)을 영입했고 팀 전담 물리치료사를 배치해 모든 훈련과 대회에 동행하며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채원은 "물리치료사와 러시아 출신 왁스코치 등 코칭스태프의 도움이 컸다"며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다가올 동계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
크로스컨트리 국가대표 선수단은 15일부터 3일간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센터에서 열릴 FIS 극동컵 대회에서 다시 한 번 메달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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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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