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3일 송하진 전북지사와 지역 국회의원 등은 기자회견을 통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전북도 관련 국가예산이 지난해보다 3.2% 증가한 6조2535억원으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역의 가장 큰 현안인 새만금 관련 분야는 지난해보다 11.5%가 증가한 714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북도정 3대 시책(삼락농정, 토탈관광, 탄소)관련 예산도 1조6964억원이 반영돼 민선6기 하반기 사업 추진에도 탄력이 기대된다고 전북도는 밝혔다.
토탈관광 분야에서는 △태권도명예의 전당 건립 70억원 △서부내륙권광역관광개발(총사업비 3200억) 선도사업비 41억원 △가상현실 기반 실감 콘텐츠 개발사업 30억원 △2018년 제99회 전국체전 경기장 시설 건립 143억원 등이 확보됐다.
탄소산업 분야는 △초고강도 탄소섬유 개발사업 21억원 △탄소복합재 성형 특화장비 국산화 기술개발 30억원 △그래핀 복합소재 개발 59억원 등 총 861억원이 마련돼 탄소경쟁력 강화 기여가 기대된다.
이밖에 도내 시·군 관련 예산으로는 △전진로 확장사업 30억원 △익산 서수~평장 국도대체우회도로 5억원 △김제육교(과선교) 재가설 7억원 △장수~장계 국도 건설 3억원 등이 반영됐고 △익산~대야 복선 전철화사업 1,000억원 △군장산단 인입철도 건설 1350억원이 반영돼 당초 계획대로 2018년까지 사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도는 이 같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지덕권산림치유원,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조성의 국립화와 탄소산업클러스터 연내 예타 미통과 등은 성사되지 못했다.
송하진 지사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에서도 4년 연속 6조원대를 확보할 수 있었던 데는 전북지역 국회의원들과 자치단체 공무원, 정부와 국회에서 활동 중인 향우들의 도움이 컸다”고 말했다.
김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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