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액 1000만원 이하' 계좌유지수수료 도입안 첫 공식화…박진회 행장 "사회 취약계층 제외"
박진회 씨티은행장은 이날 청담센터 개념 기념 행사에서 "새로운 개념의 은행영업점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물"이라며 "저성장과 저금리 등 답답한 경제상황 아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박 행장은 이날 개점행사에 이어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계좌유지수수료'에 대해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밝혔다. 박 행장은 "계좌유지수수료는 디지털 뱅킹으로 고객을 유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봐 달라"며 "사회 취약계층은 제외할 것"이라고 말했다.
씨티은행은 내년 초부터 영업점을 통해 개설된 신규 계좌에 대해 계좌 잔액 1000만원 이하일 경우 3000~5000원의 수수료를 부과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씨티은행 관계자도 "계좌유지수수료를 통해 수익을 높이려는 목적이 아니라 모바일ㆍ인터넷 뱅킹 활성화에 따른 관습의 변화일 뿐"이라며 "디지털 채널을 통한 거래는 수수료를 전혀 부과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