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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T커머스, 동시간대 같은제품 판다…파이키우기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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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中企 제품 선정, 공동 프로모션으로 '윈윈' 모색

K쇼핑 직원들이 ‘TV 마트’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K쇼핑 직원들이 ‘TV 마트’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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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양방향 데이터 홈쇼핑, 이른바 T커머스 업계가 '파이 키우기' 전략에 시동을 건다. 같은 시간대에 동일한 제품을 판매하는 등 고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다양한 방식을 시도해 시장 형성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K쇼핑(KTH), 쇼핑엔티, 신세계티비쇼핑, B쇼핑(SK브로드밴드), 더블유쇼핑 등 5개사는 이르면 이달부터 같은 제품을 동시간대에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T커머스협회 회원사인 이들 업체는 현재 판매할 우수 중소기업 제품 선정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 같은 방안은 T커머스협회장인 오세영 KTH 대표의 아이디어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T커머스가 중소기업과의 공생 역할에 보다 힘을 쏟아야 한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나왔다"면서 "현재 일반 홈쇼핑 채널 대비 시장 규모나 주목도가 부족하다는 점을 감안해 함께 공동으로 나서는 방안이 힘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방안은 논의중이다. 예컨대 중소기업 A사의 제품을 각 사 쇼핑호스트들이 함께 참여한 공동의 영상물을 제작, 통일된 내용을 방송하거나 각 사마다 같은 제품을 저마다의 방식으로 소개하는 방식 등이 거론되고 있다. 단 유명 브랜드나 대기업 계열 제품이 아닌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함께 선발해 소개하는 것에는 뜻을 모은 상태다.

T커머스 시장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지만, 일반 홈쇼핑 시장과 비교하면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T커머스협회에 따르면 2013년 230억원 수준이던 T커머스 시장규모(취급고 기준) 지난해 2500억원으로 10배 가량 뛰었다. 올해 7000억원, 내년엔 1조200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전체 TV홈쇼핑 시장(지난해 기준, 15조8063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6%에 불과하다. 일반 홈쇼핑 채널은 운영하지 않고있는 독립 T커머스 업체들이 내부 경쟁 보다는 시장 키우기를 우선순위에 둔 이유이기도 하다.

업계 관계자는 "독립 T커머스 업체들은 시장 쟁탈전 보다는 함께 파이를 키우는 데에 주안점을 두고 마케팅과 제품 구성에 나선 상태"라면서 "다양한 방식으로 중소기업과 윈윈(공생)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중"이라고 전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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