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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로 눈 돌린 샤오미, 3분기 스마트폰 판매량 200만대… 전년比 1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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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내 스마트폰 판매 200만대 돌파… 전년 比 150%↑
오프라인 매장 확대 전략… 현지 매장 8500곳 돌파
스마트폰 판매 주춤한 샤오미의 새로운 동력


인도로 눈 돌린 샤오미, 3분기 스마트폰 판매량 200만대… 전년比 1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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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샤오미의 올 3분기 인도 내 스마트폰 판매량이 200만대를 돌파했다.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스마트홈 부문과 함께 샤오미의 새로운 돌파구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28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샤오미가 이 같이 인도 시장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샤오미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인도 내 스마트폰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50% 급등하며 20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샤오미가 인도 시장에서 성공한 요인으로는 대대적인 오프라인 매장 확충 전략이 꼽히고 있다. 샤오미는 저스트바이 라이브, 스토어킹, 레딩턴, 인콤 등 리테일 스토어들과 협업하며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하는 데에 집중했다. 그 결과 현재 8500개 이상의 매장이 문을 연 상태다.
이를 통해 샤오미는 인도 시장의 7.5%를 점유하며 4위 사업자로 올라섰다. 기존에 샤오미가 집중하던 온라인 판매만 한정할 경우 레노버에 이어 두번째로 큰 사업자다.

뛰어난 가격대비 성능으로 인기를 끌었던 샤오미는 최근 여러 특허 문제로 해외 시장 진출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은 데다 화웨이, 오포, 비보 등 중국 내 경쟁자들에게 밀리면서 부진이 이어졌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샤오미의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12% 줄었다. 올 3분기 중국 내 스마트폰 판매량은 45%나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인도 시장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매김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또한 중국에서도 기존에 강세를 보였던 중저가폰 시장에서 프리미엄폰 시장으로 타깃을 전환, 적극적인 공세에 나설 전망이다.

프랑스 유명 디자이너 필립 스탁과 손잡고 화면 테두리를 최소화한 6.4인치 프리미엄폰 미믹스(Mi MiX)도 이 같은 전략의 일환이다.
샤오미 미믹스(Mi Mix)

샤오미 미믹스(Mi M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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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샤오미는 스마트폰 시장의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스마트홈 시장에도 집중하고 있다. 최근 휴고 바라 샤오미 부회장은 로이터와의 인터뷰를 통해 "기본적으로 샤오미는 스마트폰에서 수익을 내는데 목적을 두지 않고 있다"며 "공기 정화기와 정수기, 밥솥과 같은 가전제품이 핵심 수입원"이라고 말한 바 있다.

지난해 3월 샤오미는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정보통신 전시회 세빗에서 스마트홈 솔루션 '미홈'을 선보였다. 샤오미는 미홈을 중심으로 수많은 사물인터넷(IoT) 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샤오미는 다음 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CES)에 처음으로 참가하며 미국과 유럽시장을 겨냥한 스마트홈 및 스마트폰 신제품을 대거 내놓을 예정이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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