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는 감열지 사업을 세계 1위로 육성키로 하고 감열지 설비의 최적지인 한솔아트원제지의 신탄진 공장을 활용하기 위해 아트원제지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 한솔제지가 신주를 발행해 합병비율에 따라 한솔아트원제지 주식과 교환하게 되고, 합병비율은 1대 0.0906618이다.
이어 "세계 1~2위 업체인 일본 오지제지(연산 생산능력 28만7000톤)와 독일 쾰러(25만톤)사를 제치고 세계 1위 감열지 업체로서 확고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신탄진공장의 감열지 비교우위, 공장별 최적의 제품믹스 구성, 에너지 공급구조 재편, 통합운영 시너지 창출 등으로 추가적인 이익은 2017년 86억원에서 2020년에는 319억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라고 낙관했다.
합병에 따른 희석 효과(자본금 1007억원→1190억원, 18.2%)는 불가피하나, 합병에 따른 이익 증대 효과가 더 클 것으로 전망되는 바, 우려보다는 기대가 더 큰 상황이라는 게 박 연구원의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한솔제지는 최근 주가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크게 제고됐을 뿐만 아니라 내년까지 호실적 지속이 가능하고, 배당주(배당수익률 최소 3.0% 가능)로서의 매력도 있다"고 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