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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의 소녀'로 돌아온 기욤 뮈소, 그가 보내는 환상적인 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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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주는 시련과 고통 견디기 위해 '사랑'이 필요하다는 '화두' 던져

브루클린의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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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정혁 기자] 작가 기욤 뮈소가 ‘브루클린의 소녀(La fille de Brooklyn, 도서출판밝은세상)’로 돌아왔다.

기욤 뮈소는 200주 이상 베스트셀러에 등재된 것으로 알려진 밀리언셀러 ‘구해줘’를 비롯해 출간한 12권의 소설이 모두 프랑스에서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는 등 ‘기욤 뮈소 현상’을 낳은 작가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가 영화화돼 12월 독자와 영화팬들을 동시에 만날 예정이다.프랑스 작가의 소설을 한국 영화로 직접 만든 경우는 일찍이 없었던 일로 기욤 뮈소의 인기를 새삼 실감하게 한다.

다시 돌아온 기욤 뮈소의 ‘브루클린의 소녀’는 국내에서 13번째로 출간하는 장편소설로, 2016년 프랑스 베스트셀러 1위에 이어 전 세계 40여개국에 출간 중이다. 국내에서도 얼마나 빠르게 베스트셀러에 등극할지 관심사 중 하나다.

‘브루클린의 소녀는 작가가 언제나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신비롭고 설득력 있게 풀어내기 위해 판타지를 적절히 가미해온 것과 달리 본격 스릴러를 표방한 소설이라는 점에서 독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작가는 ‘내일’, ‘센트럴파크’, ‘지금 이 순간’ 등을 통해 판타지, 로맨스, 스릴러적 요소를 효과적으로 결합해왔는데 ‘브루클린의 소녀’는 그 어떤 작품보다도 스릴러적 요소가 강하다고 할 수 있다. 프랑스 현지에서는 기욤 뮈소가 본격 스릴러 작가로 자리매김하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이 소설은 3주 후 결혼을 앞둔 소아과 여의사 ‘안나’가 사라지면서 시작된다. 주인공인 작가 라파엘이 결혼 전 약혼녀의 비밀을 알아야겠다며 시작한 대화가 말다툼으로 번지며 촉발된 사태이다. 안나는 과거 이야기를 털어놓길 꺼려하면서 만약 지난 비밀을 알게 될 경우 변함없이 사랑할 수 있는지 묻는다.

이후 안나가 꺼낸 과거 이야기에 충격을 받고 잠시 자리를 떠났던 라파엘은 곧 잘못을 깨닫고 다시 돌아오지만 이미 안나는 사라지고 없다. 안나를 찾아 나선 그는 미제사건 이른바 ‘콜드케이스’와 연관이 있는 안나의 과거 흔적을 발견하게 된다.

기욤 뮈소의 소설은 모든 스토리와 사물을 디테일하게 표현하는 프랑스적인 기법과 할리우드 영화에서 볼 수 있는 빠른 속도감이 한데 어우러진 작품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마치 러시안 룰렛처럼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전개와 더불어 인간에 대한 깊고 따스한 시선을 보여주는 소설이기도 하다.

기욤 뮈소는 이번 소설에서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가족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역설하고 있다. 가족을 잃은 삶이 얼마나 피폐해질 수 있는지, 가족이 사람을 얼마나 행복하게 만드는지 다양한 인물들을 통해 그리고 있다.

한편 “사랑은 결국 모든 소설을 구성하는 원료”라는 작가의 말과 더불어 사랑이야말로 모든 아픔을 치유하는 가장 위대한 가치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매혹적인 소설을 통해 선보이고 있다.

브루클린의 소녀는 24일부터 교보문고를 비롯한 온라인 대형서점에서 예약판매를 시작했으며, 오는 12월 6일 발간을 앞두고 있다.




김정혁 기자 mail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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