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는 23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는 친환경농업 6차산업화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도내 영농조합법인이 1위인 최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친환경농업 시장이 우호적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재배 면적은 감소 추세에 있어, 1?2?3차 산업이 융복합된 6차산업으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6차 산업화 경진대회를 올해 처음 개최했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전국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1차 서면심사, 2차 현장평가, 3차 발표심사 등을 거쳤다.
여수 거문도 해풍쑥영농조합법인은 거문도에서 자생하는 쑥을 타 지역보다 40일 빨리 수확해 농가소득 증대(1만 원/1kg)에 기여하고, 쑥떡, 쑥차, 쑥 분말 등 다양한 가공제품을 생산하는 것은 물론 쑥 캐기, 쑥차 시음 등 관광과도 연계해 좋은 사례로 평가받았다.
순천 덕동원영농조합법인은 할머니, 할아버지로 구성된 농촌마을의 유휴 인력을 활용해 휴경지로 전락한 농지에 돼지감자를 재배하고, 인근 야산에 고사리, 취나물, 두릅 등 10여 종의 산나물을 상품화한 후 ‘농가맛집’을 운영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라남도는 친환경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해 2017년부터 친환경농업단지에 가공·유통·판매·현장체험 시설을 지원, 실질적 농가소득 증대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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