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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 세다카의 노래로 엮은 '오! 캐롤'…"'러브 액츄얼리'의 뮤지컬 버전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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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의 각기 다른 러브스토리 전개…중장년층 겨냥한 힐링 뮤지컬

뮤지컬 '오!캐롤' 포스터

뮤지컬 '오!캐롤'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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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7080세대들이 사랑하는 추억의 팝스타 '닐 세다카'의 노래로 만든 뮤지컬 '오! 캐롤'이 한국 관객들을 만난다. 드라마를 통해 '국민 악녀'로 인기를 얻은 배우 이유리는 여기서 유쾌하고 발랄한 모태솔로 가수 지망생 '로이스' 역을 맡았다. 이유리는 22일 서울 압구정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열린 프레스콜에서 "노래가 많이 들어간 뮤지컬을 처음 해본다. 부족하긴 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새로운 점을 많이 표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뮤지컬 '오! 캐롤'은 마이애미 휴양지에 있는 파라다이스 리조트를 무대로, 중년부터 청년까지 아우르는 6명의 주인공들이 각기 다른 러브스토리를 선보인다. 젊은 시절 유명했던 클럽 가수 '에스더' 역을 맡은 전수경은 "중장년층에게 추억의 뮤지컬이 될 것"이며 "겨울에 떠오르는 영화가 '러브 액츄얼리'인데, 우리 작품도 뮤지컬의 '러브 액츄얼리' 같은 모습이 있다"고 말했다.
'오! 캐롤', '유 민 에브리씽 투 미', '원 웨이 티켓', '스튜피드 큐피드' 등 닐 세다카의 주옥같은 히트곡들이 주인공들의 상황과 절묘하게 맞아떨어져 흘러나온다. 닐 세다카는 1950~70년대에 걸쳐 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한 팝의 1세대 아티스트로, 비틀즈, 엘비스, 프레슬리, 포시즌스와 더불어 미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아티스트로 꼽힌다. 박영석 프로듀서는 "닐 세다카의 노래는 리메이크도 많이 돼 있는데, 관객들이 공연오기 전에 음악을 한 번씩 듣고 오시면 더 즐겁게 관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출은 '아가씨와 건달들', '브로드웨이 42번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이끈 한진섭 연출가가 맡았다. 한진섭은 "1960년대 이야기를 그 시대 그대로 옮겨온 것이 아니라 지금의 관객들이 보기에 좋게 꾸몄다"며 "요즘처럼 빨리 돌아가는 세상에서 여유를 가지고 사람을 대할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회복하고 싶은 마음으로 작품에 임했다"고 했다.

1세대 뮤지컬 배우 남경주, 서영주, 서범석, 전수경, 김선경을 비롯해 정상윤, 서경수, 허규, 성두섭, 임진아, 임강희, 정단영, 안유진, 오진영, 이유리 등의 배우들이 등장한다. 남경주는 "이 작품은 예전에는 서로가 어떤 방식으로 소통했는지를 보여준다. 젊은 관객들이 부모님 세대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작품은 지난 19일 개막해 내년 2월5일까지 서울 압구정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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