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베이징=김혜원 특파원] 글로벌 인수·합병(M&A)시장 큰 손으로 떠오른 중국의 안방보험이 일본 부동산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니혼게이자이 신문 등 주요 언론은 안방보험이 미국 사모펀드 블랙스톤이 보유한 23억달러(약 2조7000억원) 상당의 일본 부동산을 인수하기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22일 보도했다.
안방보험은 주로 일본의 중산층을 겨냥한 도쿄·나고야·오사카 등 대도시 아파트의 상품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블랙스톤이 2014년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 일본법인으로부터 1900억엔(약 2조164억원)에 사들인 부동산도 포함돼 있다.
안방보험이 블랙스톤과 부동산 인수 협상을 벌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해 초 블랙스톤이 소유한 미국 뉴욕 맨해튼 중심가의 업무용 빌딩을 4억달러 상당에 매입했고 스트래티직호텔&리조트 산하 미국 고급 호텔 16곳을 65억달러에 사들였다.
베이징 김혜원 특파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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