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후 여섯경기 평균 6.67득점…팀에 맞추는중 후반기 기대
이른바 릫빅3릮로 일컬어지는 대형 신인 세 명이 등장한 시즌. 김종규로서는 선배로서 자존심을 세워야 하는 상황. 부상이 핑계가 될 수는 없다. 김종규는 "매치업이 된다면 절대 지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으로 경기할 것"이라고 했다.
김종규 없이 3승2패를 한 LG는 공교롭게도 김종규 복귀 후 1승5패에 그치며 리그 8위로 주저앉았다. 김종규의 성적도 아직 기대에 못 미친다. 여섯 경기에서 평균 18분27초를 뛰었고 6.67득점, 4.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성적은 경기당 12.56득점, 6.9리바운드였다. 김종규는 "부상 때문에 체력훈련만 하고 전술훈련을 하지 못 한 데다 그사이 외국인 선수도 두 명 다 교체됐다. 맞추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LG는 현재 8위에 처져 있지만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기대를 걸어볼 수 있는 팀이다. 김종규와 뒤늦게 합류한 제임스 메이스(30)가 팀 전술에 녹아들면 골밑이 든든해진다. LG는 김종규와의 동선이 겹친다는 이유로 레이션 테리(32)를 메이스로 교체했다. 메이스는 경기당 19.2득점, 11.9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리바운드 부문에서 동부 로드 벤슨(32·12.8개)에 이어 2위다. 김종규는 "메이스가 골밑에서 파워나 리바운드 등이 매우 좋다"고 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