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혜 인턴기자] 박근혜 대통령을 대리 진료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의사 A씨가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을 진료했냐는 질문에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답으로 일관했다.
김상만 녹십자아이메드 원장은 차움의원에 근무할 당시 최순실·최순득 자매를 진료한 인물이다. 아울러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전후 최씨 자매의 이름으로 주사제를 대리 처방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김 원장과 함께 차움의원의 안티에이징 센터에서 근무했던 A씨는 2014년 4월과 5월에 최씨 자매를 진료했고 김 원장과 마찬가지로 최순득에게 비타민제 등 주사제를 처방했다.
그러나 김 원장이 ‘최순득은 아파서 주사를 못 맞는다’는 증언을 한 바 있어, A씨 역시 최씨 자매를 통해 대통령을 대리 진료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현재 다른 병원으로 근무지를 옮긴 상태다.
이은혜 인턴기자 leh9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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