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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美 대선 영향 예단 어려워…적시에 시장 안정화조치"(상보)

최종수정 2016.11.18 08:05 기사입력 2016.11.1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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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美 대선 영향 예단 어려워…적시에 시장 안정화조치"(상보)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8일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된 것에 대해 "시장 불안이 확산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판단될 때는 적시에 시장안정화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한은 본관에서 열린 9개 은행장들과의 금융협의회에서 "미 대선 결과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영향을 미칠 지 쉽사리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이 자리에서 올해 전 세계 불확실성을 높인 이벤트로 미 대선과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Brexit·브렉시트)를 꼽았다. 그는 "두 번의 투표결과가 예상과 다르게 나타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금리, 주가, 환율 등 금융시장 가격변수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국내 금융시장의 가격변수가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상당부분 예기치 못한 충격에 따른 가격조정 과정으로 볼 수 있으며 주요국 금융시장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미 대선 결과에 대해 일각에서 변동성 확대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 의견과 미국 차기 정부 출범까지 2개월이 남아있어 글로벌 금융시장이 단기간에 안정되기 어려울 것이란 의견이 공존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이 총재는 "상당규모의 외환보유액, 국내은행의 양호한 외화유동성 사정과 재무건전성, 거시경제정책 여력 등이 우리 금융의 복원력을 뒷받침하고 있다"며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경계감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한층 높아진 대내외 불확실성 하에서 경제주체들은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한다"며 "우리 금융시장의 복원력이 높은 만큼 차분하게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윤종규 KB금융지주회장 겸 국민은행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이광구 우리은행장, 조용병 신한은행장, 이경섭 농협은행장, 권선주 기업은행장, 박종복 SC제일은행장,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 이원태 수협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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