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오전에 있었던 한 장관과 윤호중 민주당 정책위원장간의 면담 내용을 소개한 뒤 이같이 밝혔다. 윤 정책위의장은 이 자리에서 한 장관에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협상을 중단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미국 대선 이후 트럼프 정부가 향후 동아시아 지역에서의 외교 정책에 대한 상당한 변화가 예상되는 바, 외교안보 차원에서 신중하게 미국의 대(對)동아시아 외교 정책 기조 확인한 이후 이 문제를 논의하고 협상 추진해도 늦지 않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한일 관계 특수성과 역사적 관계 등을 고려할 때 국민적 동의도 없고 유관 부서와 심도 있는 논의 없이 추진 된 것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한다"고 소개했다. 국방부는 이미 32개국과 군사정보보호협정을 추진한 것을 들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추진에 반대할 이유가 없다는 뜻을 밝혀왔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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