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경필 기자]전남 고흥군의 농수특산물이 중국·베트남 국경지대인 동흥시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고흥군은 지역의 우수 농수특산품의 중국 소비시장 진출을 위한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지난 8일~12일까지 중국 동흥시 국경 무역지구에서 개최되고 있는 ‘2016 중국·베트남 국경 국제상무·관광박람회’에 공무원과 기업인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 14명이 참가했다고 11일 밝혔다.
고흥군은 박람회 기간 동안 고흥군수협 등 3개 기업이 참여한 ‘고흥군 특산품 홍보 전시관’을 운영해 지역특산품인 김, 미역, 석류즙, 유자크런치, 유자화장품 등의 상품을 전시 홍보해 중국 현지인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특히 유자 마스크팩 등 화장품은 현지 박람회 참관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이어 유자·석류 크런치도 수입을 희망하는 바이어가 있어 중국 진출의 전망을 밝게 했다.
박병종 군수는 동흥시 주세군 서기와의 접견자리에서 “이번 박람회가 양 시·군의 우호관계가 한·중 양국의 국익을 위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동흥시는 최근 개통한 시내 진입도로인 왕복 8차선 도로를 ‘고흥대로’로 명명했다.
고흥군은 2014년 7월 도양읍 하화도를 ‘동흥도’라 명명하고 ‘동흥도 표지석 제막식’을 거행한 바 있다.
최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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